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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다양한 방법 중, 소금물 가글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장성 소금물(3% 농도)을 이용한 가글이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소금물 가글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2019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사람 6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그룹은 3% 소금물로 코 세척과 목구멍 가글을 시행했으며, 다른 그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소금물로 세척 및 가글을 한 그룹은 다음과 같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 감기 회복 기간이 평균 1.9일 단축되었습니다.
- 감기약 복용량이 감소했습니다.
- 바이러스 입자의 배출량이 줄어들어 가족 등 주변인들에게 전염될 가능성도 감소했습니다.
소금물이 감기에 좋은 이유
소금물의 주요 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은 물에 녹으면 나트륨 이온과 염소 이온으로 분리됩니다. 연구진은 이 중 염소 이온이 항바이러스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흡기의 점막 세포가 염소 이온을 이용해 차아염소산(HOCl)을 생성하는데, 이 차아염소산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소금물 가글 방법
소금물 가글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감기 초기에 특히 유용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감기 초기 2일 동안 하루 최대 6회까지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횟수를 줄여도 무방합니다.
부작용 및 안전성
소금물 가글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부작용의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시도해볼 만한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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