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나흘째 확산되면서 피해 면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서울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에 타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산불 피해 현황
현재 LA 카운티 내에서 최소 5건의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팰리세이즈 산불의 피해 면적은 2만438에이커(82.7㎢)로 24시간 전보다 약 13㎢가 더 확장되었습니다. 이튼 산불 역시 피해 면적이 1만3690에이커(55.4㎢)로 급증했으며, 허스트 산불과 리디아 산불도 각각 3.1㎢, 1.6㎢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체 피해 면적을 합치면 약 148㎢로, 이는 서울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해당 지역들은 고온과 강풍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16만6800명이 대피 경보를 받았습니다.
유명 인사들까지 피해
이번 산불의 영향으로 박찬호 전 메이저리거의 자택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찬호는 베버리힐스의 자택이 전소되었고, 현재는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산불은 LA의 대표적인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되어 패리스 힐튼의 집을 비롯해 맨디 무어와 헌터 바이든의 가족이 거주하는 집까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불 피해의 국제적 영향
CNN은 이번 산불 피해 규모를 마이애미와 유사하다고 보도하며, 뉴욕 맨해튼의 2.5배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보다도 큰 규모로, 미국 내에서 전례 없는 큰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확산 중인 산불에 대한 진화 작업이 한창이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긴급 대응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산불 피해 상황을 지켜보며, 자연 재해의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다가오는 안전한 하루를 기원하며, 관련된 피해 복구와 지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