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치가 'K슈퍼푸드'로서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케이 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에서 김치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치는 지난해 1억 6360만 달러(약 2390억 원)를 기록하며 2023년 수출액 1억 5560만 달러(약 2274억 원)보다 5.2% 증가했고, 3년 만에 이전의 최대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단순히 수출액 증가에 그치지 않습니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K슈퍼푸드'로서 점차 세계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치의 글로벌화에 대한 기대는 이미 예견되었습니다. 국내 김치 시장 1위 브랜드 '종가'를 보유한 대상의 정찬기 글로벌김치마케팅 팀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K푸드 포럼'에서 '김치는 엔비디아를 능가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정 팀장은 "전 세계 반도체나 자동차 시장보다 식품 시장이 더 크다"며, "2023년 1.2조 원이던 글로벌 김치 시장은 2032년 5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식품 수출 규모가 한국의 반도체 수출 규모를 넘어서는 상황을 예로 들며 김치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 과거 IT업계의 엔비디아처럼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연 김치가 엔비디아와 같은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김치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이 시점에서, '두 유 노 김치?'라는 물음이 아닌 '아이 노 김치!'라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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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상빈 기자, 더팩트